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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01일 첫 사업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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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23회 작성일 20-01-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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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일 첫 스케줄은 재정착 난민 멘토링가정 방문이었습니다

8남매를 둔 대가족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쵸코파이( ) 두 박스 컵라면 두 박스 기타 이것저것 챙겨서 전달하며 재정착 생활의 근황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갑자기 연락받은 가나 사람 환자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출입문을 열자마자 시체 썪는 냄새가 진동을 하였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그는 생계형 난민으로 입국한 후 이곳저곳 공장을 다니면서 무역사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서 일하다가 컨테이너 모서리에 부디쳐 우측 발목 윗부분을 조금 심하게 다쳤는데 곧바로 치료를 안 받고 집에서 2주째 누워만 있다고 하였습니다

 

경과를 자세히 알아보니 다친 이후 며칠은 거동이 가능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거동도 안되고 먹는 것도 화장실 문제도 해결이 안되면서 탈진에 이르렀고 나아가 상처난 부위는 소독을 안해서 살이 썪어가고 있었습니다

왜 병원을 가지 않았느냐고 물어보니 의료보험 자격이 없어서 돈 때문에 못 갔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당장 119를 불러 이송하겠다고 하니 공휴일에 응급실은 병원비가 너무 비싸서 내일 그러니까 오늘 가겠다고 버티었습니다

하는수 없이 오늘(12) 오전 0930분쯤 부천 스마튼병원 장세영원장님께서 앰블런스를 보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려고 하는데 여기저기서 이와 같은 소문을 듣고 모여든 가나 친구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인천 이마트 트레이더스 송림점에서 피자로 새해맞이 파티를 한다고 하여 함께 동행은 하였으나 피자는 먹지 못하였습니다

방금전 탈진에 가까운 모습으로 누워있던 환자를 생각하며 살이 썩어가는 모습을 만져본 저는 도저히 피자를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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